Project ·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
호평동 KCC스위첸 아파트
대리석 시그니처 LDK + 라인조명 + 그레이 마블 벽
Gallery
호평동 KCC스위첸 아파트 시공 기록
입주 직후 공실 컷 + 입주 1년 뒤 살림 컷 · 풀세트 12장
디자인부터 시공까지 3주
호평동 KCC스위첸 32평. 부부와 자녀 한 명이 살게 될 집입니다.
“디자인 제안해 주세요. 공사 일정 3주에 맞춰 주세요. 한정된 예산에서 잘 인테리어 하고 싶어요.” 첫 상담의 세 문장이 이 집의 시작이었습니다.
3주는 32평 풀시공의 가능한 가장 짧은 일정입니다. 도면 단계부터 자재의 결정·시공의 순서를 한꺼번에 가져가야 가능한 시공이었습니다.
32평을 한 톤으로
거실·다이닝·주방을 분리하던 벽을 제거하고, 공용부 전체를 한 공간으로 통합했습니다. 시선의 끝까지 같은 자재가 닿는 LDK입니다.
선택한 자재는 이펙스 럭셔리 화이트 세라믹 상판. 거실 전면을 가로지르는 카운터로 시공해, 풀-슬랩 한 덩어리로 마감했습니다. 거실 벽 일부에는 그레이 마블을 더해, 화이트 세라믹 카운터와 회색 마블이 한 톤 안에서 만나는 큐레이션입니다.
세라믹 상판은 한 덩어리라 무게가 상당합니다. 일반 인테리어에서는 절단해 시공하지만, 결의 연속성을 살리기 위해 절단 없이 시공했습니다.
조명 — 미니 마그네틱과 멀티 다운라이트
거실에 미니 마그네틱 조명을 매립으로 시공했습니다. 일반 다운라이트가 아닌, 자유 배치가 가능한 조명 자재입니다.
식탁 자리에는 멀티 다운라이트를 별도로 배치했습니다. 한 공간 안에서 조명 자재를 분리하면, 거실과 다이닝의 무드가 두 가지로 가져갑니다.
복도에는 매립 라인 조명을 시공했습니다. 복도 천장과 등박스를 뜯어내고 목공으로 재마감해, 라인 조명을 깔끔하게 숨긴 마감입니다.
욕실 — 두 욕실, 두 톤
거실 욕실은 그레이톤 마블 패턴 이태리 타일로 마감했습니다. 안방 욕실은 아이보리톤 마블 패턴 스페인 타일로 결정했습니다. 두 욕실을 한 톤으로 가져가지 않고, 같은 마블 패턴의 두 색감으로 분리한 결정입니다. 안방 욕실은 유리 칸막이로 샤워 공간을 분리해, 작은 욕실을 두 공간처럼 쓸 수 있게 했습니다.
두 욕실 모두 덧방 시공으로 진행했습니다. 기존 욕실 위에 조적벽체를 세우면서도 샤워 공간의 폭을 확보하는 시공입니다. 조적벽체의 두께를 정밀하게 잡지 않으면 샤워 공간이 좁아지는 자재라, 35년의 욕실 시공 경험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마감은 조적벽체 + 졸리컷으로 처리했습니다. 졸리컷은 타일의 모서리를 45도로 잘라 마감하는 디테일로, 일반 욕실 시공에서 흔치 않은 마감입니다.
침실 — 조명만 다시
침실 안방과 서브 모두 기존 스위치는 유지하되 조명의 형태만 변경했습니다. 안방에는 실링펜과 2인치 다운라이트, 간접 조명을 함께 배치했습니다. 서브 침실은 2인치 다운라이트로 단순하게 정리했습니다.
기존 스위치를 살리는 결정은 한정 예산에서 살릴 부분을 살리는 큐레이션의 결과입니다. 모든 자재를 새로 가져가지 않고, 살릴 수 있는 부분은 살리는 것이 본 시공의 원칙이었습니다.
드레스룸 — 자재의 연결
드레스룸 화장대는 주방과 동일한 이펙스 럭셔리 화이트 세라믹 상판으로 시공했습니다. 한 집에서 같은 자재가 여러 공간에 들어가면, 공간들의 인상이 한 호흡으로 잇습니다.
드레스룸 화장대 한 자리가 주방과 같은 톤이라는 디테일이, 32평이 더 통일된 인상으로 보이는 결정입니다.
현관 — 신발장에서 펜트리로
기존 현관은 좌·우 양쪽 모두 신발장이었습니다. 실용성에서 봤을 때 한쪽은 신발장, 한쪽은 현관 펜트리로 활용하는 결정이 공간 활용에 훨씬 나아 그렇게 제안한 시공입니다.
현관에 매립 라인 조명을 시공하고, 반투명한 린넨 유리 중문을 결정했습니다. 린넨 유리는 시선은 가리되 빛은 통과시키는 자재로, 현관과 거실의 분리감을 만들면서도 답답하지 않은 마감입니다.
시공 책임 — 35년의 디테일
본 시공의 책임은 디테일에 있었습니다. 복도 천장과 등박스를 뜯어내고 목공으로 재마감해 미니 마그네틱 조명을 깔끔하게 시공했습니다. 주방 세라믹 상판을 주방 상판과 벽체까지 이어붙이기 위해 보강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공용부 바닥은 타일 시공을 진행했는데, 기존 바닥이 좋지 않아 추가로 평탄화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바닥 배관이 너무 얕게 묻혀 있어 시공이 까다로웠지만, 35년의 시공 경험에서 안정되게 가져간 사례입니다.
도면을 그릴 때부터 시공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 부자(父子) 협업의 첫 번째 책임입니다. 한정 예산과 3주 일정이라는 두 가지 조건 안에서, 디자인 단계의 결정이 시공 단계의 약속과 일치하도록 가져간 결과입니다.
사용감
3주 안에 풀시공이 가능한 것은 도면 단계의 정밀한 큐레이션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자재의 결정·시공의 순서·디테일의 우선순위가 첫 단계에서 정해지면, 시공은 그 결정을 따라가는 시간이 됩니다.
한정 예산 안에서 살릴 부분과 새로 가져갈 부분을 정밀하게 큐레이션한 결과입니다.
Materials
주요 자재
- 이펙스 럭셔리 화이트 세라믹 상판 (LDK + 드레스룸 동일 자재)
- 그레이 마블 벽 (거실 시그니처)
- 라인 조명 (코브)
- 미니 마그네틱 조명 (거실)
- 멀티 다운라이트 (다이닝)
- 그레이톤 마블 패턴 이태리 타일 (거실 욕실)
- 아이보리톤 마블 패턴 스페인 타일 (안방 욕실)
- 조적벽체 + 졸리컷 (욕실 마감)
- 유리 칸막이 (안방 욕실)
- 린넨 유리 중문 (현관)
- 실링펜 + 2인치 다운라이트 (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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